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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초 작성일 : 2020-03-31 22:42:57  |  수정일 : 2020-03-31 22:41:51.227 기사원문보기
안두희, 김구 선생 암살 후 軍복직? 강원도 납세액 2~3위 ‘부 축적’

안두희에게 내려진 의뭉스러운 판결이 재조명됐다.

31일 방송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는 민족의 지도자인 김구 선생을 암살하고도 이후 평안한 생을 보낸 안두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제공=KBS>

정병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두희가 1949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3달 뒤 15년, 50년 3월에는 10년형으로 감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초고속 감형"이라며 "그리고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형무소 수감자 중 15년형 이상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처형하는 가운데 안두희는 참모총장 지시로 형집행정지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안두희가 석방 이후 현역 군인으로 복직한 것도 모자라, 이듬해인 1951년 남은 형기마저 면제됐다는 것. 정병준 교수는 "집행면제 이전에 대위로 진급했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안두희에 관한 공식 기록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회에서도 백범 김구 선생 암살진상규명조직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정병준 교수는 "50~60년대에는 대위가 아닌 대령으로 행세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라며 "1951년 서이환이라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김구 선생을 살해한 안두희가 국방부에 있냐라고 대정부질의에서 질문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두희는 1980년대 여러 사단과 군단에 두부, 콩나물,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강원도에서 납세액 2~3위 차지하기도 했다고 이날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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