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10일 오후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3선의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첫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로 인해 기획재정위원장 사임에 따라 기획재정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기획재정위원장 보궐선거는 국회법에 따라 전자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 총 242표 중 찬성 210표로 기획재정위원장에 당선됐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 양극화와 지방소멸,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구조적 과제 앞에 서 있다"면서 "이 문제들을 외면하면 그 부담은 미래세대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정치의 본령인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치 정신을 되살려야만 저출생고령화, 인구위기, 양극화와 지방소멸, 기후위기 등 구조적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은 "기획재정위원회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서 경제정책이 국민 삶 속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행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어갈 것이며 또한 균형잡힌 제정운영과 공정한 조세 정의,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순위를 두겠다"며 "존경받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당선이 되어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성됐다"며 "국회가 우리에게 주워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야가 힘을 모아서 국회를 운영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