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 전역에는 지난 2일 첫 발효된 폭염경보가 열흘째 유지되고 있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 전 부서 및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층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냉방용품, 냉방비, 지원금 배부를 완료했다.
냉방비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 480가구에 각 20만원씩 9600만원을, 아동이 포함된 위기 가구 50가구에도 30만원씩 1500만원을 지급했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카페 등 86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445개소에서 가동하고 있다.
농업, 축산업, 시설하우스 등 농가 관계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최고 기온 도달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금지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을 챙기고 있다.
한국병원, 효성병원,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청주현대병원, 베스티안병원, 마이크로병원, 성모병원, 오창중앙병원 등 지역 내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10개소의 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