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최초 작성일 : 2011-02-23 11:06:43  |  수정일 : 2011-02-23 11:15:13.103 기사원문보기
흙피리 오카리나 악기를 아세요?
【뉴스캔】언젠가 작은 음악 발표회에서 오카리나란 악기의 합주를 들어 본적 있다.
몇 년 전 당시에는 생소했던 이 자그마한 악기가 연주되자 어수선했던 발표회장이 순식간에 고요해지면서 오카리나란 악기의 잔잔한 선율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고요하면서 애잔한 오카리나의 선율은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학창시절 즐겨 들었던 ‘사이먼과 가펑클’의 '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의 아름답고 슬픈 선율이 떠오르며 ‘이 노래를 오카리나로 연주해도 참 듣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 좌측부터 오카리나 악기, 오카리나 연주모습 ⓒ진오카리나

애잔한 소리에 매료되어 알아본 오카리나(Ocarina)란 위쪽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입에 물고 불며 음색이 우아하기 때문에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근대식 오카리나는 19세기 말에 이탈리아의 도나티가 발명했다고 하는데 이것과 같은 원리로 된 악기로는 중국 고악기에 공 모양의 훈(塤)이라고 하는 도자기제의 악기가 있으며 이것은 거위 알로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탈리아어(語)로 오카리나는 작은(rina) 거위(oca)를 말한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이 작은 악기는 크기에 비해 장점이 무척 많았다.
작고 가벼워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고 관리가 손쉬우며 다른 악기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배우기도 용이해 독주는 독주대로, 합주는 합주대로 각 각의 매력이 있으며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달리 집단으로 배우기에 용이해 부대 발생 비용이 적다.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오카리나 관련단체를 알아보니 오카리나강좌 및 공연활동, 악기공급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카리나문화원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한국오카리나문화원(http://www.yeumc.com)은 오카리나 음악을 사랑하고 오카리나음악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처음에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적인 권역에서 오카리나음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급과 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오카리나음악문화 관련단체이다.

오카리나문화원의 오부원 원장은 “오카리나의 경우 리코더처럼 손가락으로 구멍을 열고 닫으며 음을 만드는 악기라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며 “한번 접해본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음색에 이끌려 오카리나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이 많다”고 했다.

오카리나를 배우는 연령층에 대해 물어보니 오카리나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중. 장년층들도 취미 활동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많으며, 유치원생들도 발표회에서 오카리나 연주회를 하는 곳이 많을 정도로 특별한 연령층이 없다고 한다.

◇ 예음오카리나앙상블 연주모습

오 원장은 “오카리나는 비교적 손쉽게 입문하고 배울 수 있어 한번 접하면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악기다. 오카리나를 익힌 후 아름다운 선율로 직접 연주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오카리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오카리나는 흙으로 빗어 불가마에 굽고 유약을 발라 도자기의 굽는 과정을 거치는 일일이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수공품 악기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많이 판매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낮은 가격의 오카리나도 있는데, 어린아이들의 경우 잘 떨어뜨리기 때문에 파손을 방지하고 가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나온 제품이며 연주수준이 높아질수록 도자기 악기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플라스틱 오카리나는 습도에 민감해 음정 및 소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도자기로 만든 악기의 음색이 상대적으로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카리나 전문연주자의 연주를 들으면 흙으로 빗은 조그만 한 악기에서 어떻게 천상의 소리가 나오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 오카리나강사 양성과정 강좌모습

오부원 원장은 "근래 들어서는 취미로 뿐만 아니라, 오카리나강사 양성과정을 통하여 지도자자격증을 딸 경우 오카리나 강좌개설지원 및 강사활동, 연주자로서도 활동할 수가 있어 자격증을 취득 하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리고 “생활음악교육차원에서 3월초에 경남지역에 부산, 울산, 창원권역을 대상으로 강좌개설을 위하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요즘은 자신을 남들에게 최대한 PR하는 시대다.
1인1악기 시대에 걸맞게 오카리나를 배워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 앞 에서 자신 있게 천상의 소리를 들려줘 보는 건 어떨까.

(도움말)
한국오카리나문화원 원장 오부원 054)852-0589
현)예음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예음공연지원단장, 예음오카리나앙상블단장

신철현 기자 tmdb9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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