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최초 작성일 : 2011-12-29 10:53:01  |  수정일 : 2011-12-29 10:57:05.490 기사원문보기
김문수 "나는 도지사다", 119전화논란 뜨겁다!
【뉴스캔】
◇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지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119상황실 근무자가 인사 조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남양주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김 지사는 암 환자 이송체계를 문의하기 위해 119에 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와 상황실 근무자의 통화 내용은 현재 유투브 등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김 지사는 전화를 걸어 "나는 도지사 김문수다."라고 말했고 상황실 근무자는 "예, 상황실입니다. 말씀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내가 도지사 김문수다."라고 신분을 밝혔다. 거듭된 신분 밝히기에 상황실 근무자는 용건을 물었지만 김 지사는 "내가 도지사라는데 안들려요?"라고 거듭 물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신분을 9차례나 거듭 밝힐 뿐 긴급전화상에서 용건을 빨리 전달하지 않아 상황실 근무자가 장난전화로 오인하게 됐다. 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판단해 응대하지 않았다. 이에 김 지사는 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은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각각 전보조치 됐다.

이번 논란에 문화 평론가 진중권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김문수 음성 통화내용 명백히 김문수 잘못"이라며 "도지사님이 그저 자신이 도지사임을 확인받고 싶어서 그러잖아도 바쁘고 긴급하게 돌아가는 소방서에 사실상 장난전화를 건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은 "시민들의 목숨이 걸린 응급전화인데 '내가 누구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구라도 장난전화라고 생각한다. 소방관 두 사람을 좌천 시킨 것은 과도한 조치다. 도지사로서 좀 더 여유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코미디는 도지사 음성 인식 교육. 사실이라면 이거야 말로 웃지 못 할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인사 조치된 119상황실 근무자는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의 글을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번 일이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경기도청 및 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는 인사조치가 지나쳤다며 김 지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강태영 기자 river051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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