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09-10-05 16:50:11  |  수정일 : 2009-10-05 16:50:17.150
제2의 ‘나영이 사건’, ‘은지 사건’에 네티즌들 또 경악

8살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해 평생 불구로 만든 '나영이 사건'에 이어 지적장애 여아가 2년 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성폭행당한 이른바 '은지 사건'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여아 성폭행 논란이 일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는 은지(가명· 현재 12살)는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포항의 한 마을에 살면서 2006년부터 2년간 동네 주민과 중고등학교 남학생 5~6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또한 한 40대 버스 운전기사는 은지와 심지어 은지 어머니까지 성폭행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은지 사건'은 2008년 6월 18일 KBS '추적60분-어느 선생님의 절규 우리 은지를 지켜주세요'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합당한 처우를 요청하는 은지의 담임교사 김 씨가 “나영이를 보고... 성폭행 당한 제자 돕다 지쳐있는 초등교사입니다"라는 글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리면서 일파만파에 알려지게 됐다.

김 씨는 작년 7월 30일에도 여러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부기관과 전문단체가 적극 나서 은지 가족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은지 사건'을 밝힌 바 있으나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김 씨는 30일 인터넷 게시판에 "제 경험으로 보면 이번 '나영이 사건'은 불행 중 다행으로 증거가 남아 있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기에 12년 형이라도 받은 것이다. 범인을 잡는 경우는 빙산의 일각이고 바다 속에 잠긴 거대한 빙산처럼 많은 성범죄 사건이 피해자만 울리고 없었던 일로 사라지는 여러 사례들을 보아 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씨의 글이 5일 오후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프랑스 사례를 들어가며 성폭행범을 거세시키거나 영원히 외딴곳으로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들을 쏟아내고 있다.

오진영 기자 [pppeo00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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