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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08-05-25 05:15:00  |  수정일 : 2008-05-25 05:30:06.750
노무현,대운하 논란속 하천환경운동가로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이명박 정부의 사하기관에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 계획이 폭로되면서 정치권 및 시민단체들이 대운하 반대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퇴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하천 생태계 살리기 운동에 나서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 파괴라는 대운하 추진과 대조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은 24일 토요일 오후 3시 화포천에서 김해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화포천 환경지킴이 봉하감시단이 주관하는 ‘화포천 참게 방류’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화포천 환경지킴이 봉하감시단(단장 승구봉)과 한림초등학교 화포천 지킴이 회원 등 약 100여명과 함께, 태어난지 4~5개월 된 참게 약 2만미를 화포천에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화포천에서 사라진 참게를 방류함으로써 화포천의 수중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고, 물 속의 청소꾼 역할을 하는 참게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한편 지난 13일 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복지회관에서 지역 주민과 기업체 대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포천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 자리는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로 본산공단 협의회 대표들에게 전입신고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인사를 대신한 뒤 "한 측근에게 본산 모임이 있을때 인사를 하도록 준비시켰으나 차일피일 늦어졌으며 이는 내 책임이 아니고 측근의 잘못이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내가 먼저 찾아뵈어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며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논 농사의 경우 2014년에는 외국 쌀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우리의 농촌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외국 쌀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촌으로 거듭나야 하고 친환경을 넘어서 유기농법이나 기능성(과학적) 쌀을 재배해야 농촌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봉하마을 농경지를 둘러보니 기름 냄새가 나 안타까웠다"면서 "친환경농법을 추진하려면 마을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 정부와 함께 다같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MB(이명박 대통령)가 직통전화를 열어 놨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도 재임시절에는 직통전화를 열어 놓았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봉하마을 주민들이 큰소리를 치며 쌀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업체 대표와의 간담회는 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 CNB뉴스 김진의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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