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08-06-20 14:13:00  |  수정일 : 2008-06-20 14:29:58.633
주성영의원’고려대녀 가짜대학생 발언’검찰출신 맞아?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지난 MBC‘100분 토론’서 대학 선배인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정치인수준을 뛰어넘는 수준급으로 비판에 네티즌사이에 인기짱이었던 고려대녀가 손석희가 진행하는 MBC‘100분 토론’서 가짜 고대생으로 몰려 누리꾼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주성영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방문, 주의원의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의 진원지는 바로 고려대 선배인 국회의원 주성영으로 그는 20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 나와 인터넷에서 일명 '고대녀' 혹은 '김다르크'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모은 김지윤(사회학과 4학년) 고려대학교 학생에 대해 허위사실까지 동원하면서 비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백분토론 내내 진중권 교수의 공세로 수세적 입장을 취하면서 간간히 반격을 가했던 주 의원은 토론 말미에 반격을 가하려는듯 “진 교수께서 선량한 시민들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지난주에도 보면 이 프로에 서강대녀하고 고려대녀가 나와가지고 서강대녀가 못해서 반성문을 썼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고려대 여학생 기억나시죠? 이게 그 여학생 프로필”이라고 사진이 담겨있는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

이어 주의원은 “이게 김지윤 학생인데. 알고보니 고려대학교 학생이 아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학생인데, 이 이력을 보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다. 각종 선거에도,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하고 정치인”이라며 “그런데 지난번 프로그램에 나올 때는 고려대학교 재학생으로 이렇게 나왔다. 이게 얘기가 되나"며 김지윤 학생과 MBC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러자 손 진행자는 이어 10여분 뒤 “주성영 의원이 문제제기를 해 주셨는데 아마 저희쪽으로 전화가 온 것 같은데요, 아까 문제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 복학됐다는 얘기가 있다.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 신분이라는 얘깁니다”라고 주 의원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공지했다. 실제로 김지윤 씨는 이번 학기부터 복학해 멀쩡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대생'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이 방영되던 20일 새벽무렵 김지윤씨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있었다. 촛불집회에서 발언 후 학교에서 공부하던 김씨는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백분토론 홈피와 아고라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주의원에 대해 정식 고소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지윤 씨가 올린 글]

새벽 2시가 넘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도중에 친구로부터 황당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100분토론에 출연한 주성영 의원이 제가 고대생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시험이 있어서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저로써는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보기를 통해 주성영 의원의 발언을 보고 왔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키보드를 누르고 있는 제 손이 떨릴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 고려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2006년 출교 조치 이후 2007년 법원으로부터 무효판결을 받았고 가처분 판결을 통해 학생 신분을 회복했습니다.
저는 몇몇 인터뷰를 통해 제가 출교를 당했었고 민주노동당 당원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얼마전 다음 메인에 떴던 불로거 뉴스 인터뷰에도 나와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대화 직후 오마이 뉴스와의 생중계 인터뷰에서도 출교생이었다가 복학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정치적 의사에 따라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이 왜 문제입니까.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광우병 쇠고기가 들어오면 꼼짝없이 먹어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까? 주성영 의원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저를 마치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전국민이 볼 수 있는 공중파 방송에서 경솔하게 한 학생의 명예를 완전히 훼손하는 주성영 의원의 행동에 분노를 감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국민들의 진정한 뜻을 어떻게든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일 시험도 걱정이지만 그보다도 부모님이 받으실 상처도 많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시험 공부를 하다말고 이렇게 잠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해서라도 잘못된 발언에 대해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잘못된 행동이 -저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하고 있는-바로 잡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CNB뉴스 김동희 기자      www.cnbnews.com

기사제공 : CNB뉴스CNB뉴스 기사 목록
연예가 화제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