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11-03-14 16:53:00  |  수정일 : 2011-03-14 17:09:43.590
이건희 “이익공유제 듣지 못해” 발언에 비판 이어져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내놓은 이른바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 10일 비판 발언이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전경련 회의장에서 일부 기자로부터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 경제학 공부를 해왔지만 이익공유제라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경제학 책에서 배우지도 못했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 “이 회장의 발언은 단순한 반대 차원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정도로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국내 최대 기업의 수장이라는 그가 초과이익공유제의 제안 배경과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런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연대는 이어 “이 회장의 발언은 본인을 위해서도, 삼성을 위해서도, 그리고 삼성의 수많은 하도급 업체를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회장 자신은 교과서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개혁연대는 또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한국경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는 사실에 동의한다면, 초과이익공유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안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회장은 경제학 공부를 다시 하라”고 권했다.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초과이익공유제의 주창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도 날카로운 반론을 내놓았다.

그는 1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책에서 못 봤다고 없는 것이냐”고 경제학자다운 비판과 함께 “이건희 회장이 20년 전부터 동반성장을 해 왔다고 하는데 지금 삼성이 동반성장 잘 한다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대기업들이 납품 단가를 후려치고, 그 결과 (삼성전자처럼) 영업이익이 애초 계획한 10조 원이 아니라 17조 원이 나오는 것”이라고 반격을 가했다.


- CNB뉴스 장슬기 기자      www.cnbnews.com

기사제공 : CNB뉴스CNB뉴스 기사 목록
경제일반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