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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5-25 18:26:31  |  수정일 : 2012-05-25 18:26:51.813
‘양박(朴)의 전쟁’...박근혜-박지원, 고소·고발 맞불

‘박근혜-박태규 회동설’을 놓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간의 진실 공방이 고소·고발로까지 확대되면서 ‘양박(朴)’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박지원 위원장을 지난 21일 검찰에 고소하자, 민주당이 24일 박 전 위원장 측 인사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양박(朴)의 고소전’으로 ‘판’이 커지는 ‘박근혜-박태규 회동설’은 진실공방 진행에 따라 ‘핵폭탄’급의 이슈가 될 수 있어 박 전 위원장의 대권 가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고소가 ‘무리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육성과 진술’이라는 근거로 주장한 만큼 ‘허위사실’로 인지할 가능성이 적어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회동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 전 위원장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자충수’라는 지적이다.

반면, 박 전 위원장이 강하게 부인하는 데는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힘이 실려 초기 네거티브 공세를 단호하게 차단하는 게 낫다는 분석도 있다. 박 전 위원장 측은 ‘박태규 회동설’을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주장하며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친박 측은 “이번 사건은 박지원 측의 제2 김대업 사건 음모”라며 박 원내대표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벌이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23일 박 원내대표를 향해 “뒷골목 세계에서나 통용되는 깐족거림은 정치가 아니라 장난”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은 25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고발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 이름이 없다”며 “우리 입장은 박 원대대표가 황당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 측은 “이번 사건뿐 아니라 앞으로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jwp615)를 통해 “족보와 학력 위조, 색깔론, 비리 등등 제가 그 무엇이라도 있었다면 이 정권에서 지금까지?”라며 “저는 굴복하지 않고 야당으로서 할 말을 하고 의혹이 있다면 제기하고 저의 잘못이 있다면 책임도 집니다”라고 ‘박근혜-박태규 회동’ 주장에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의 당 요직이 ‘친박’ 일색인 것에 대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년 전 악몽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충남도당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해 “5년 전에도 박 전 위원장이 이명박 당시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았지만 후보가 되지 못했다”며 “그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개입해 하루 전날 용산을 방문해 사실상 지지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2차 투표에서 겨우 6표차로 자기 파가 당선됐고 이에 당황해 전당대회에서 완전히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박근혜표 벽돌’을 찍어냈고 이제 사무총장마저도 ‘박근혜표 벽돌’을 또 찍어냈다”고 지적했다.

박지숙 기자 [bluebird0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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