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해산해야…시민 대표 자격 상실" 강도 높은 비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9 01:31: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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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안광림 부의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두고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며 성남시의회 내 국민의힘의 해산을 촉구했다.

민주당협의회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가 안 부의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당 전체의 부패와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더 이상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성남시의회 전반기에 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금품 제공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점, 후반기 이덕수 의장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직무정지 및 사임한 점, 그리고 안광림 의원이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당 징계를 받은 점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6명이 기표지 촬영 등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무더기 기소된 사실도 언급하며 "이 모든 사안이 당 차원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성남시의회 의장은 시민을 대표해 의회 질서를 지키고 신뢰받는 운영을 해야 할 위치임에도,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잇따라 불법과 비위에 연루되며 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난하며 "의회를 부패의 온상으로 만든 국민의힘은 해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주당협의회는 "성남시의회에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정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시의회 전경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전경 <성남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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