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피지컬 인공지능 인프라·전용 캠퍼스 청신호...인공지능 끝판왕 '피지컬 AI' 주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9 17:48: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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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전경/ 사진=전북대 제공
▲ 전북대학교 전경/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전북대학교가 최근 전북이 유치한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시범사업을 주도한다. 이 사업은 물리적 동작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실증하는 국가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로, 전북은 2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사업에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전북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의 총괄 책임을 맡아 실증부터, 인재양성, 산업화 등의 전 과정을 리드한다.

피지컬AI 기술을 전북이 선점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실증 단계까지 전략과 과정을 주도하고, 참여 기관 간 조율, 공간 인프라 확보, 전용 캠퍼스 조성 등의 모든 실무 과정을 이끈다.

양 총장은 전북대 내 창조 2관에 1천여 평의 실증기반 인프라 조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북대는 이곳에 1차로 로봇 기반 피지컬AI 기술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AI산업용 로봇 기술 개발 및 테스트 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완주 이서캠퍼스를 개발해 5만5천평(약 18만㎡) 규모의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북대 산업용 로봇 AI랩을 비롯해 현대차 피지컬AI 캠퍼스, 네이버 피지컬 AI캠퍼스 등이 집적화 된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피지컬 AI 밸리’가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과 공동으로 특화된 AI 통합 플랫폼 설계 및 운영지원사업단이 구축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포럼 운영을 통해 국내외 피지컬AI 핵심 기업 및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피지컬AI를 이끄는 최고 대학으로 부상하고, 전주와 완주 지역 역시 피지컬AI 메카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피지컬AI는 생성형 AI를 뛰어넘는 AI 기술의 정점으로, 세계 어느 국가도 주도하지 못한 분야”라며 “전북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의 총괄 책임자로서 세계 최고의 피지컬AI 밸리를 빛의 속도로 구축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주권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유치에는 정동영 의원(전주병)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정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부안에서 빠져 있었던 피지컬AI 예산 229억 원을 2차 추경에 증액 반영시켜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이끌었다.

정 의원은 “전북 피지컬AI 사업은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주기 체계를 갖춘 최초의 국가사업”이라며, “전주가 AI 생태계의 본보기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는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주권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예산이 이번 2차 추경에 반영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초 정부안에 미편성된 사업이 국회의 보완을 통해 최종 반영된 것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큰 전환점으로, 과기부와 협의를 통해 투자촉진형 재정 사업 등 각종 연계를 검토 중”이라고 제도적 기반 마련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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