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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6-08 15:57:25  |  수정일 : 2012-06-08 15:58:46.820
문재인 “언론노조 20년 역사상 가장 힘든 싸움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8일 오전 MBC 등 장기파업 중인 언론사 노조들이 농성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공원을 방문해 “언론노조 20년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권위주의 정부보다 더 힘든 싸움이다”이라며 언론인들의 투쟁을 격려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배재정 의원과 함께 이곳을 방문 이강택 한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손병호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이 함께 단식하고 있는 농성장을 찾아 YTN 김종욱 지부장, 대구MBC 권창모 지부장, 경향신문 강진구 지부장 등을 만났다.

문 고문은 “이번 파업을 통해 언론 자유의 중요성과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사회에 인식시키는 것도 큰 성과”라며 “그러나 이번 파업은 언론인만의 힘으로 승리할 수 없고, 사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하고 파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총선 결과가 그렇지 못해 민망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뜻을 같이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고문은 또 공정보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에 대해서도 “공정보도와 지배구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함께 강구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민주정부 10년 동안 언론자유가 크게 신장되었다. 그때 우리 생각은 정권이 개입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자유를 보장하면 언론 자유가 확보되고 오래 지속되면 문화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고문은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그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부족했던 것 같다. 교훈으로 삼아 필요한 제도를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추진하고, 정권을 교체한 이후에 가능한 것은 정책 공약으로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BC 김재철 사장과 관련해서도 문 고문은 “국회가 열리면 문광위 등 상임위에서 언론 파업을 다루는 것과 함께 영장청구의 부당함, 응당 이루어져야 할 수사가 안 되는 것, YTN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언론인에 대한 불법사찰 문제 등을 법사위에서 엄중하게 추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KBS 새노조가 이날 파업을 끝내고 업무복귀키로 한데 대해 문 고문은 “목표를 전부다 거두지 못한 가운데 파업을 접는게 아쉽기도 하겠지만, 의미있는 싸움이었고 적지않은 성과를 남겼다고 본다”며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사회에 각인시켰고, 언론인 스스로도 중요성을 각인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고문은 이어 “다시 현장으로 가면 파업할 때 못지않은 치열함이 필요할 것”이라며 “파업보다 더 힘든 일 일수도 있다. 이제 방송현장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확보하는 과제가 남았다. 건승을 바라고 정치권에서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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