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감독 데뷔전' 전북현대, 콤파노 멀티골 앞세워 ACL2 포트전 4-0 대승으로 자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4 18:28:29 기사원문
  • -
  • +
  • 인쇄
전북현대 박진섭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2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 박진섭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2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C)

(전북=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K리그 전통 명가 재건의 해결사로 나선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데뷔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공식 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전북현대는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포트FC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닥공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에는 새로 영입한 이탈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위협적인 헤더를 선보이며 물오른 공격의 가속도을 높였다.

전북현대 선발라인업들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 선발라인업들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AFC)

전북 현대는 계속 두드린 끝에 결국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이승우가 헤더로 떨군 공을 박진섭이 감각적으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골에 기세가 오른 전북 현대는 압도적인 공세를 이어가 5분 뒤에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이승우 발끝에서 출발했다. 이승우가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박진섭이 받아 중앙으로 다시 내줬다, 이에 콤파뇨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맛봤다.

전북현대 콤파뇨가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 콤파뇨가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는 전반전을 2-0 앞선 상태에서 다시 시작된 후반 시작 4분 만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포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북 현대는 지기 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골을 이영재가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측면을 허문 후 중앙으로 올린 얼리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세 골 차 격차를 벌려 승기를 굳힌 전북 현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이승우와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 강상윤을 투입하는 등의 전략적인 교체로 K리그1 김천상무와 홈 개막전 체력 안배를 시도했다.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AFC)

전북 현대의 다소 느슨한 틈을 놓치지 않은 포트의 론사나 둠부야에게 기습적인 강한 슈팅을 허용하며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 현대는 더 강한 압박을 통해 포트를 몰아쳤고 이에 콤파뇨가 다시 승부를 결정짓는 쇄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김태환이 연결한 크로스을 타점 높은 헤더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북현대 이승우가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7분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사진=AFC)
전북현대 이승우가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태국의 포트FC와 1차전 전반 17분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사진=AFC)

이후 전북 현대는 브니엘 믈라파을 앞세운 포트의 강한 추격을 한층 단단한 수비력과 여유로운 협업 플레이로 봉쇄해 4-0 이기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승을 거둔 전북 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025 ACL2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태국의 포트FC와 다시 격돌한다.

이에 앞서 16일 김천상무와 2025 K리그1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33라운드 대장정에도 돌입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