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A씨가 엿새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필리핀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그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다.

A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새벽 필리핀 북서부 클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필리핀 이민청 직원을 사칭한 10여 명의 괴한에게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범들은 이후 A씨의 가족에게 연락해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