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생 피살' 장원영 조문 논란 왜? 하늘 父 입장 발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3 08:1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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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양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앞에는 하늘이를 추모하는 메시지와 국화가 놓여져 있고 장례식장 빈소에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국제뉴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양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앞에는 하늘이를 추모하는 메시지와 국화가 놓여져 있고 장례식장 빈소에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국제뉴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故) 김하늘(8)양의 부친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조문 부탁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1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하늘양 아버지는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전 하늘이가 좋아했던 장원영씨가 아이를 보러 와 주길 부탁한 것은,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장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며 "근데 일부 매체에서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라며 함부로 기사를 쓴 것을 보니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늘양 아버지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 달라고 해, 제가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하늘이의 꿈 그 자체였던 장원영씨가 가능하다면 아이를 보러 한번 와 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문을 두고 "조문, 추모를 강요하냐", "김하늘양을 위해 장원영이 따뜻한 말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8세 하늘양과 이 학교의 40대 여교사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119 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결국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의식 있는 상태로 수술실에 들어갔으며, 수술받기 직전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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