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날을 세워 헌법재판관 임명권에 대한 여당의 입장에 조국혁신당이 비판하고 나서자 여당은 조국혁신당의 존재의 가치가 있느냐고 대립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헌법(제111조제3항)에서 부여한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행정부가 가로막으라 압박할 자격과 권한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는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권성동 원내표가 반헌법적 망발을 서슴없이 늘어놓는 이유를 국민은 다알고 계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지연 전술은 결국 '내란의힘'을 궤멸시킬 엑셀레이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재관 대변인은 "국회 추천 3인의 재판관을 임명한 뒤 9인의 완전체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헌법 수호정신을 확고히 하는 것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국 전 국회의원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국민의힘을 '내란 공범'이라고 했는데 참 뻔뻔하기 그지 없는 후안무치이라고 힐난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후안무치한 조국의 조국혁신당 존재할 가치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징역 2년형이 확정된 범죄자를 유일 지도자로 떠받들었던 정당이 존속할 가치가 있느냐"고 물었다.
특히 "조국 전 의원 뿐만 아니라 원내대표인 황운하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혐의로 수사 대장이지만 지금껏 1년 가까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죄자가 만든 '범죄 옹호 정당'이니 범죄를 비호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면서 "대법원의 판결마저 부정하는 조국혁신당이 과연 공당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