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재계약 안 해?’…손흥민, 토트넘 역사 이름 새겼다 → 사우스햄트전 1골 2도움, ‘구단 역대 최다 도움’ 우뚝!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2-17 10:4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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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 또 한 번 토트넘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새겼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2무 7패(승점 23)으로 10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공식전 6경기 만에 골잔치와 함께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1승 2무 13패(승점 5)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에버턴전 리그 첫 승을 따낸 후 다시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전까지 6경기 1무 5패로 다시 흔들렸다. 이번 시즌 승격의 기쁨을 누린 사우스햄튼은 결국 러셀 마틴 감독을 경질, 감독 교체 수를 던지게 됐다.

이날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7초 만에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가운데 손흥민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2분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우측면 매디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여기 멈추지 않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선 전반 25분 좌측면에서 돌파 후 파페 마타르 사르에게 침착한 패스를 내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5호골과 5호 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좌측면에서 매디슨에게 정확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넣으며 팀의 5번째 골까지 합작하며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크게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이른 시간 임무를 마쳤다. 전반 종료와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며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45분 동안 활약하며 1골 2도움과 함께 볼터치 31회, 패스정확도 94%, 키패스 3회, 기회창출 2회, 유효슈팅 4회, 키패스 3회 등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9.3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가를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 킬러’ 본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하며 2015년 프리미어리그 합류 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8경기 13골 8도움으로 프로 통산 상대했던 팀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됐다.

더불어 직전 첼시전 득점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침을 겪었던 손흥민은 시즌 첫 연속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이다. 과거 첼시,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니콜라 아넬카와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구단 역대 기록에 새롭게 갈아치웠다.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68도움을 기록, 과거 대런 앤더튼과 동률을 이루며 구단 역대 최다 리그 도움을 작성했다.

새 기록을 세운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해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1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다수의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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