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이사](https://cdn.mhnse.com/news/photo/202502/369265_439522_2745.jpg)
(MHN스포츠 이준 기자) 넥슨(NEXON Co., Ltd. 대표 이정헌)이 2024년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 기록을 세웠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핵심 IP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넥슨은 13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듀랑고' 업데이트](https://cdn.mhnse.com/news/photo/202502/369265_439517_261.jpg)
특히,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전년 대비 1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넥슨의 ‘IP 성장 전략’이 성과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효과를 등에 업은 ‘던전앤파이터’ IP는 전년 대비 53% 성장하며 가장 큰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IP의 경우,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북미와 일본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FC’ 프랜차이즈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나, 연간으로는 202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비노기 모바일](https://cdn.mhnse.com/news/photo/202502/369265_439519_2648.png)
넥슨은 이러한 안정적인 라이브 성과를 바탕으로 신작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3월 28일에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중심으로 한 신작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는 3월 27일 출시될 예정이며,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 신화 기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 기반의 다양한 신작도 넥슨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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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간 실적에서는 매출 4462억 엔(한화 4조 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일정 환율 기준으로는 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42억 엔(한화 1조 1,157억 원)으로 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348억 엔(한화 1조2116억 원)으로 91%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797억 엔(한화 7,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17억 엔(한화 -15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순이익은 320억 엔(한화 293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넥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정책을 조정하고, 지난해 발표했던 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기한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겼다. 여기에 추가로 500억 엔을 더해 총 1,000억 엔(한화 약 9,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1년 내에 매입할 계획이다. 2025년 자사주 매입은 2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총 500억 엔(한화 약 4575억 원) 규모로 시행된다.
![던전앤파이트 새해 업데이트](https://cdn.mhnse.com/news/photo/202502/369265_439527_3247.jpg)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신규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