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19-11-22 15:11:32  |  수정일 : 2019-11-22 15:14:02.163 기사원문보기
엠플레이그라운드 어떤 브랜드?…토종 업체→'유니클로 택갈이 논란' 사과문

[이투데이 유정선 기자]

국내 패션 편집숍 '엠플레이그라운드'가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 상표를 덧댄 후 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엠플레이그라운드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져스'에는 '죄송합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 실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된 엠플레이그라운드에서 2900원의 의류 두 장을 구매했는데, 라벨을 떼어보니 유니클로 제품이었다는 걸 알게 돼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엠플레이그라운드 측은 공식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베트남에 소재한 공장에서 의류를 수입했다. 현지에서 추천한 행사용 완제품 3만장을 수입했고, 평소처럼 저희의 검수과정에 따라 샘플의류를 확인해 제품의 하자여부를 살폈다. 제품의 라벨은 made in vietnam으로 표기돼 있었고 제품자체 품질에는 이상이 없었기에 고객님들을 위한 상품으로 선택해 수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비록 '유ooo'의 제품으로 판매되거나 유통되거나 납품되지 않은 채 베트남의 공장에서 해당 라벨만 부착한 상태로 있었던 물건이라 하더라도, 저희도 모르게 최초의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을 덧붙인 상태로 엠플레이그라운드에 납품이 됐고, 결국 저희 매장에서 고객님들을 위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제공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산 브랜드를 믿어주고 알아주시던 구매자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저희는 상상도 못했던,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 공장과 저희 엠플레이그라운드의 업무처리과정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 브랜드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이 얼마나 실망하고 계실지를 생각하면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고 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검수와 유통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환불 조치와 함께 결과적으로 배신감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구매자 여러분께 어떤 식으로 추가적인 사과와 보상을 해 드려야 할지 빠르게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해당 제품을 무료제공 혹은 2900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전 매장에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폐기하기로 했다.

한편 홍대에서 시작된 엠플레이그라운드는 10대부터 20대까지를 타겟팅한 젊은 spa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국내외 젊은층을 모티브한 패션 브랜드를 제안하고 있다. 국내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하며, 제74주년이었던 지난 8월 광복절에는 '광복절을 맞아 쏜다, 15일 단 하루 반팔티 1900원'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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