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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07-01-12 14:47:00  |  수정일 : 2007-01-12 14:52:49.953
'하기스 기저기' 민원 늦장 대처 부모 항의소동


갖난아이의 필수품 기저귀 업체들이 소비자 민원에 늦장 대처하면서 피해보상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백일이 막 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A씨는 어느날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다 말고 하기스 측에 전화를 걸었다.

아기의 기저귀를 열자마자 허리라인을 따라 보여진 빨간 자국 때문게 기겁을 하게 된 것.

A씨는 하기스 측에 전화를 걸어 "사진을 보라 누가 봐도 기저귀의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우리 아기의 배 부분이 눌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하기스의 고객상담실은 "다시 연락드리겠다"며 전화를 끊은 후 다음날 A씨에게 함께 병원에 가서 상처가 하기스 때문인지 아닌지 의사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역 제안했다.

그러나 이미 아기 배의 빨간 멍자국은 거의 희미해져 있었고 치료 자체가 무의미한 상태. 이에 A씨는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어져 가고 있다"며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하기스측은 "그렇다면 도의적으로 미안한 부분이 있지만 객관적 증거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보상은 힘들지 않느냐"며 "최신형 기저귀 한 팩(34개)을 더 보내주겠다"며 타협안을 제시한 것.

이와관련 한 전문가는 "사진 속의 상처는 피부 발진 등이라기 보다는 문제의 기저귀 끝 부분이 날카롭고 필요 이상의 신축성 때문에 아기 배에 시퍼런 멍자국이 난 것"이라며 "이같은 상처는 하루나 이틀 정도면 자연히 사라진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이틀 후 병원에서 하기스의 명백한 귀책이 밝혀질 정도로 상처가 계속 남아있을 정도면 피부 손상 등으로 장기 입원해야 할 만큼의 심각한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즉 하루 이틀정도의 늑장 대응을 통해 사소한 귀책사유를 자연스럽게 덥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하기스 측은 "A씨가 보내 준 11개 기저귀를 검사한 결과 문제가 전혀 없었다"며 "우리 제품에 문제가 없기 떼문에 아기의 상처가 과연 기저귀 때문인지도 분명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기스에서 검사한 11개 제품에 아기가 착용했던 문제의 기저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아기가 착용한 기저귀 외 11개 제품에 모두 하자가 발생했다면 하기스측은 이 제품 전체를 리콜해야 하는 대형사고에 해당하는 것. 이와관련 한 시민은 "문제의 기저귀가 아닌 다른 제품을 검사하다니 말이 안된다"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와관련 유한 킴벌리는 "보상절차를 밝기 위해 소비자에게 병원에 가서 귀책사유를 밝히고 보상액을 요구받는 등의 절차를 거치려 했지만 A씨가 병원에 가기를 거부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아기가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서 병원에 가지 않았을 뿐"이라며 "과도한 보상보다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 CNBNEWS 박현군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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