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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10-12-29 17:00:26  |  수정일 : 2010-12-29 17:00:49.447 기사원문보기
끊이지 않는 정치권의 막말 논란
(아시아투데이= 송기영 기자 rckye@asiatoday.co.kr)
사진출처 : 천정배 최고위원 홈페이지

[아시아투데이=송기영 기자] 정치권에서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의 막말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은 천 최고위원을 두고 '의원 사퇴'까지 거론하며 총골세를 퍼붓고 있다.

정치권의 막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역대 최악희 폭력 국회라고 비난을 받는 18대국회인 만큼 막말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막말 논란은 주로 천 최고위원의 경우처럼 야당 의원들이 여권에 강력한 발언을 쏟아내다 불거지는게 대부분이다.

18대 국회 들어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2월 "당장 정권을 정상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대통령마저 사이코패스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었다.

2008년 10월에는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이 "장·차관, 낙하산 대기자들은 이명박의 휘하, 졸개들"이라고 말해 여권의 반발을 샀다.

여권 인사에서도 막말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 3월 경북의 한 일간지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tk(대구경북)×들 정말 문제 많다.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 언론에 대해 불만이 많다.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그렇게 하느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운찬 동반선장위원장은 총리시절 막말 논란에 자주 휩싸이곤 했다. 정 위원방은 지난 2월 "정치인들이 자신이 속한 정당이나 계파 보스의 입장을 국민 뜻을 대변하는 의원의 본분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정쟁 문제가 됐다"는 '계파 보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세종시로 행정부처가 오면 나라가 거덜날지도 모른다"는 격한 표현을 썼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 6월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는 당 소속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연찬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등산을 하다가 사람들이 요즘 이 대통령을 언급하는 말을 들었다”며 표현 3개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 대통령을 이명박××, ×××, 웃기는 ××라고 하는 걸 들었다”고 육두문자를 썼다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18대 뿐만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은 계속돼 왔다. 특히 김대중 정부 이후 여야간 정쟁이 지역구도와 맞물려 첨예해지면서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업용 미싱' 발언이다. 김 의원은 1998년 dj를 겨냥, "사기치는 데 일가견이 있다. 염라대왕에게 끌려가면 바늘로 뜰 시간이 없어 공업용 미싱을 입에 드륵드륵 박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당 이규택 의원도 이후 dj를 두고 "일흔여섯살이나 되는 분이 '사정' '사정'을 계속하다 변고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다. 공업용 미싱이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는 등 막말 수위가 높아졌다.

2003년 박주천 김병호 한나라당 의원은 "생긴 게 개구리와 똑같다"고 말했고 한 달 뒤 의원총회에서는 지금의 원내대표인 김무성 의원이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사회가 점점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정치인들도 자신의 발언이 주목받길 원해 점점 정치권의 막말 파문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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