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27일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에서 연말을 맞아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직접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김보라 시장은 “추운 날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중앙시장의 정겨운 풍경이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훈선 안성중앙시장 상인회장은 “4년 전부터 12월 27일 안성장날에 맞춰 이어온 떡국 나눔 행사로 준비한 2천인분의 떡국이 시민들께 작은 위로와 새해 응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중심인 중앙시장을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중앙시장 상인회 회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해 떡국을 나누고 행사 진행을 도우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분위기를 더했다. 상인들은 장보기로 바쁜 시민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제공하며 “한 해 동안 시장을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전통시장에서 이런 나눔 행사가 열리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이와 함께한 특별한 연말 추억이 된다”며 상인들이 직접 봉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말의 온정 속에서 안성중앙시장은 많은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