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영등포공고 축구부, 디펜딩 챔피언 경신고 3-1 역전승 2025 서울시축구협회장배 '우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19:38: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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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공고 축구 선수단이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식 후 정진설 서울축구협회장 등 대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공고 축구 선수단이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식 후 정진설 서울축구협회장 등 대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서울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축구단이 고등축구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공고가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서울 경신고를 상대로 조수한, 전진우, 지명관이 연속 가동한 득점포에 힘입어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1982년 첫 출범한 후 올해 42번째을 대회를 맞이하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 전년도 준우승팀 서울풋볼AU18, 장훈고, 중경고, 한양공고 등 서울권 전통강호 고등축구 19팀이 11월 25일부터 치열한 열전에 돌입했디.

챔피언 서울 영등포공고는 11월 25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린 19강전에서 서울동대부고를 3-0 완승으로 최강의 면모를 여지없이 뽐냈다. 그리고 11월 27일 이어진 16강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서울풋불AU18을 5-1로, 8강전에서도 서울공고를 9-0으로 승리하면서 세 경기 18골의 화끈한 공격력과 단 1실점만을 허용한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경신고 축구 선수단이 4일 효장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벽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식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경신고 축구 선수단이 4일 효장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벽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식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파죽의 금빛 질주 중인 영등포공고는 2일 효창운도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8강전에서 배재고를 대파하고 4강에 올라온 장훈고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팀 수문장 김세훈의 눈부신 선방쇼에 3-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영등포공고는 4일 한국축구 성지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경신고와 격돌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신고는 16강전에서 중경고를 승부차기 끝에, 8강전에서는 한양공고를 4-2로, 4강전에서도 중경부고을 2-1로 차례대로 격파하며 전년도 우승팀다움의 탄탄한 저력을 발휘했다.

서울 고등축구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맞붙은 두 팀은 고등축구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올해 최고 한파의 추위를 녹였다.

두 팀의 치열한 팽팽한 흐름은 전반 31분 경신고 박정호의 선취골로 깨졌다. 이에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전반 36분 임찬유을 빼고 조수환을 교체 출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 내역표(사진=서울시축구협회)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 내역표(사진=서울시축구협회)

이는 적중했다. 교체 투입 후 영등포공고의 공격 활력을 불어넣은 조수환이 후반 시작 1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조수환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영등포공고는 특유의 막강 공격력으로 경신고를 압박한 끝에 결국 후반 15분 팀 주포 전진우가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넣으며 중경고 유도연과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승기를 내준 경신고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 수위를 높이며 강한 반격으로 경기는 더욱 긴장감 수위를 높였다.

치열한 공방이 계속 이어지자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안주혁 대신에 지명관을 투입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발휘했다. 이에 지명관이 그라운드을 밟은 지 2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국, 김재웅 감독의 용병술을 빛낸 영등포공고가 3-1 짜릿한 역전승으로 서울 고등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서울특별시축구협회 U17 대표팀이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결승전에 앞서 열린 우승 트로피 옹납식에 윤종석 장훈고 감독, 대동세무고 박민서 감독 등과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서울특별시축구협회 U17 대표팀이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결승전에 앞서 열린 우승 트로피 옹납식에 윤종석 장훈고 감독, 대동세무고 박민서 감독 등과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축구협회)

한편, 이날 결승전에 앞서 10월 열린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서울특별시축구협회 U17 대표팀이 서울시축구협회 정진설 회장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한국축구 성지 효창운동장 내 서울시축구협회에 봉납식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2025 서울시특별축구협회장배 고등축구대회 시상 내역]

(단체상)

□우승 : 서울영등포공업고등학교

□준우승 : 서울경신고등학교

□공동 3위 : 서울장훈고등학교, 서울중앙대학교사범학교부속고등학교

(개인상)

□최우수 선수상 : 금동하(영등포공고)

□우수선수상 모태양(경신고)

□득점상 : 전진우, 유도연(4골 중경고)

□수비상 : 신주환(영등포공고)

□GK상 : 김세훈(영등포공고)

□최우수 지도자상 : 김재웅 감독, 최병도 코치(이상 영등포공고)

□우수지도자상 : 신민석 코치(경신고)

□심판상 : 조준수(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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