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34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제29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본예산과 기금운용계획안이 확정됐으며, 대전충남특별시법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됐다.
서구의회는 16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13일부터 진행해 온 제293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구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연말 의정활동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건과 예산안 2건, 기금운용계획안 1건이 의결됐다. 아울러 서지원 의원이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법 12월 내 통과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6년도 대전 서구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535억 2,222만 원이 증가한 1조 469억 5,922만 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 375억 4,922만 원이며, 특별회계는 94억 1,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서구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과 구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의 균형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구의회는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요 현안 해결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입법 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해 구민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히 살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폐회식 이후에는 의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 구민과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의정 발전 유공 구민 14명과 유공 기관·단체 17곳을 대상으로 표창패가 수여됐으며, 24개 동 모범통장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하반기 모범통장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표창패 전달과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