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정읍 신태인축구센터가 창단 후 고등부(U-18)2관왕, k리그1 프로무대 진출과 함께 중등부도 추계영덕 STAY 3위 입상 등 역대급 최고의 전성시대를 활짝 폈다.
이문희 총감독이 이끄는 정읍 신태인축구센터는 12일 오후 6시 전주시 소재 엔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2025 신입생 환영회 및 졸업생 송별회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태인고등학교 김미양 교장, 신태인중학교 김원길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김충열 신태인축구센터 법인이사,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 등 중-고 선수단, 학부형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시즌 거둔 뜻깊은 성과에 대해 자축하고 내년 시즌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시즌 뜨거운 감동과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올해 시즌 신태인축구센터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김충열 (유)해머 대표와 1년간 신태인축구센터 학부모회장을 맡아 헌신한 임혜택 고등부 회장, 김두환 중등부 회장이 이문희 총감독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문희 총감독의 인사말에 이어 김충열 이사, 김미양 신태인고등학교 교장의 축사, 그리고 중-고 축구팀 지도자들 소개 및 각오을 전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중-고등부 졸업생들의 소감에 이어 새롭게 합류하는 신입생들의 당찬 각오 속에 이들의 빛난 앞길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보내는 석별의 아쉬움과 뜨거운 환영 분위기로 행사장을 더욱 달궜다. 이날 행사는 중-고 축구팀 단체 촬영, 만찬, 장기자랑을 끝으로 마쳤다.

한편, 이문희 총감독은 올해 시즌을 마친 소감을 호사다마(好事多魔)였다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 신태인축구센터가 창단 후 고등부에서는 전북고등부축구팀으로는 사상 첫 백록기 전국대회 제패과 함께 호남권리그 첫 우승, K리그1 프로 무대 배출, 그리고 중등부는 추계 영덕 전국대회 3위 입상 등 최고의 성과들을 거둔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면서도 "신태인축구센터을 빛내고 우리의 큰 저력을 펼쳐준 우리 선수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가고 싶은 대학과 고등학교에 진학을 못 시킨 점은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고자 하는 강한 자신감, 원팀이 올해 거둔 성과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문희 총감독은 "사실 시즌 초에는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시즌 첫 대회인 2월 춘계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것이 나중에 보면 좋은 쓴 보약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지도자들도 무력감과 허탈함을 이겨낼 팀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고 이에 아이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경쟁에서 이겨낼 큰 자신감과 미래을 위한 동기부여를 매사 강조하고 심어주는 데 주력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문희 총감독은 "춘계 대회 이후 호남권 리그에서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팀 분위기가 조성되고 하나로 뭉쳐 전주공고와 리그전에서 승리해 창단 첫 우승의 달콤함을 맞본 것이 기폭제였다"고 평가하면서 "백록기에서 운도 따랐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간절함과 자신감이 크게 작용해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신태인축구센터는 호남권 학원축구-일반클럽 고등축구팀으로는 작년 한남대, 수원대, 광주대 등에 진학시키는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창출했다. 이문희 총감독은 이날도 행사가 끝나자마자 진로의 고민에 고개 숙인 제자와 한동안 대화를 나눌 만큼 선수들 진로의 진심을 다하고 있다.
이에 "참 답답하다. 창단 후 지방 클럽팀으로는 드물게 K리그1 프로 무대 직행이란 값진 성과도 거둬 큰 보람도 느끼지만, 무엇보다 함께 고생한 아이들이 그래도 자기들이 원하는 진로가 결정되면 오늘 같은 행사에서 서로 축하해주고 기쁨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인데 그런 점이 안 되니 바라보기가 너무 안쓰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렇다 할 성적도 없이도 어느 정도 선수들이 원하는 대학에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백록기, 호남권 리그 우승 등으로 선수들이나, 학부형님들 눈높이 높아지면서 나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뛰고는 있지만, 결코 녹록치 않아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조언도 전했다. 이문희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어떡하든 조금은 더 좋은 여건에서 계속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뛰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 등에 진학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조건에서도 각자의 최종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이 점을 명심하고 모두가 잘되기를 기원하고 저 또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이문희 총감독은 "우리 신태인축구센터가 작년보다는 더 성장하고 발전한 것은 신태인고등학교 김미양 교장선생님, 신태인중학교 김원길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과 김충열 이사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그리고 지역 축구인들의 관심과 응원이 컸다고 생각하고 이 자릴 빌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또한, 팀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주신 우리 학부형님들, 그리고 우리 코칭스태프, 특히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내년 시즌 각오와 포부에 대해 이문희 총감독은 "올해 비록 큰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지도 방향은 당장 눈앞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성장이 먼저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신태인축구센터가 조금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의 원팀으로 뭉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신태인축구센터 중-고 축구팀은 내년 1월 5일 경에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