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맞소송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맞소송을 진행 중인 전용배·김별 부부가 출연해 부부 갈등의 핵심인 양육 방식과 소통 문제를 두고 심층 논의를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이 상간녀와 내 뒷담화를 했다"고 말문을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남편의 배신에 무너졌다며 눈시울을 붉힌 아내는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 상대는 바로 아이들을 돌봐주는 베이비시터였다고.

아내는 "엄마, 아빠 침대에 베이비시터가 누워있어라고 하더라"며 "상간녀가 저한테 먼저 DM을 보냈다"며 남편과의 상간 사실을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내는 자신의 양육 원칙을 굳게 고수하며 “첫째를 깨운 적도 없고 아침을 챙겨준 적도 없다”고 밝히는 등 자녀의 자립을 강조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남편은 아내의 양육 태도가 둘째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토론 과정에서 아내는 자녀의 문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온 자신의 방식이 억울하다고 호소했고, “남편이 잘못을 깨닫는다면 이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고백하며 “내가 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혼 의사를 굽히지 않아 양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다.

출연자들과 전문가 패널은 아내의 단호한 태도를 ‘벽’에 비유하며 감정의 문을 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