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다면 생각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사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약 69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조성된 대표적인 숲 관광지로, 순백의 자작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맑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또한, 설악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흐르고 깊은 산골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탐방로와 부대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트래킹부터 본격적인 산행까지 다양한 코스 선택이 가능하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감성 카페와 문학관, 독립서점 등이 인근에 모여 있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자작나무숲 탐방로는 안내소에서 숲까지 약 3.2km로, 도보 소요 시간은 임도 포함 약 50~80분 정도다. 탐방로는 여러 코스로 나뉘어 있어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자작나무가 밀집한 1코스(자작나무코스, 0.9km, 약 50분)가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치유코스·탐험코스·힐링코스 등 다양한 구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원하는 구간만 골라 걷는 것도 가능하다.
정상으로 오를수록 더 풍성한 자작나무 군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숲 곳곳에 포토존, 야외무대, 생태연못 등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쉬어가기 좋다. 운영시간은 5월~10월 09:00~18:00(입산 마감 15:00), 11월~3월 09:00~17:00(입산 마감 14:00)으로, 입산 마감 시간을 꼭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

자작나무숲 주변 추천 장소로는 먼저 도보 약 4분 거리의 감성 카페 '자작나무숲의투데이'를 꼽을 수 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자작나무 작품들이 전시된 내부에서 자작나무 쿠키와 자작나무 잎차 같은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숲 산책 후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문학을 좋아하신다면 박인환문학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제 출신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고, 1층에는 1940년대 명동 거리를 재현한 공간, 2층에는 사진 전시관과 체험 코너가 있어 시를 직접 낭송해 녹음 파일을 받아 갈 수 있다. 문학관 뒤편에 조성된 '시인 박인환의 거리'는 조형물과 트릭아트가 있어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 좋다.
독립서점 '책방 나무야'는 은은한 나무 향이 감도는 공간으로, 서가에 큐레이션 카드가 놓여 있어 취향에 따라 책을 고르기 편하고 서점 내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블라인드 데이트북 코너처럼 소소한 재미를 주는 코너가 있어 여행 기념으로 책과 잡화를 구매하기에도 좋다. 책방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인제성당과 인제향교가 있어 짧은 역사 산책을 더할 수 있다.
숲과 인근 시설의 운영 시간은 계절이나 휴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 해당 시설에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제한적이므로 차량 이용이 편리하며, 대체 교통편이나 셔틀 운영 여부는 인제군 관광안내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