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초 작성일 : 2013-02-25 15:19:01  |  수정일 : 2013-02-25 15:21:13.770
지난해 상품교역조건 악화…소득교역조건은 개선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比 2.4%↓…소득교역조건지수는 3.1%↑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지난해 국내 교역조건이 1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중 및 2013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0로 전년동기대비 2.4%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2005년을 기준(100)으로 한다.지수가 87.0이라는 것은 2005년에 1단위 수출대금으로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지난해에는 87개 수입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중심으로 전년대비 5.6% 올랐다.반면 수입물량지수는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금액지수로는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1.7% 늘었지만, 수입은 철강1차제품 위주로 떨어지면서 전년대비 0.8% 하락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4.6으로 전년보다 3.1% 개선됐다.순상품교역조건 악화에도 수출물량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은 전년동월(75.1) 수준을 유지했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 증가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15.9%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6.1%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 위주로 전년대비 12.0% 올랐다.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보다 각각 7.2%, 3.6% 확대됐다.

한편, 올해부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는 단가지수 대신 물가지수로 편제·작성됐다.

이에 따라 수출입물량지수가 높게 나타났다.전기전자 부문의 물가지수 상승률이 단가지수 상승률보다 대체로 낮았기 때문. 수출입금액지수의 신·구 통계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공표대상 항목 수는 수출이 23개에서 117개로, 수입은 23개에서 143개로 각각 늘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종전의 지수보다 대체로 낮았다.한 팀장은 "전기전자 비중이 큰 수출은 물가가 단가보다 지수수준이 낮고 변동성이 작은 데 반해 원유 등 원자재 비중이 큰 수입은 물가와 단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새 방식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기존 지수보다 낮게 나왔지만, 수출물량지수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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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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