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최초 작성일 : 2014-01-13 09:40:00  |  수정일 : 2014-01-13 09:42:52.870
'슈퍼맨', 단순한 육아예능? NO..가족 시트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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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단순 육아예능이 아닌 한 편의 가족 시트콤 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슈퍼맨'은 제11회 '내 아이의 사생활' 편에서는 육아에 서툰 초보아버지들이 자녀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장면이 등장했다. 아무리 가까운 부자, 부녀사이에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이 존재했다.

'슈퍼맨'은 이제 11회 차에 접어들었다. 4명의 아버지들은 아이가 울 때 당황스러워 했고 여전히 서툴렀지만 조금씩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날 방송을 폭넓게 본다면 나의 기준으로 타인을 생각해서도 안되고, 섣부른 판단이 오해를 부를 수도 있음을 느끼게 했다.

먼저 추성훈 부녀는 오키나와로 추억의 여행을 떠났다.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은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딸바보'인 추성훈도 딸 사랑이를 완전히 알지 못했다. 새벽에 사랑이가 대성통곡을 할 때, 배고파서 우는 건지 알지 못했다. 돌고래쇼를 보러 갔을 때 사랑이가 멍한 표정을 짓자 재미 없어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이때 어머니는 알고, 아버지는 모르는 사랑이의 비밀이 등장했다. 원래 사랑이는 흥미 있는 것에 집중할 때 멍한 표정을 지었다. 사랑이가 돌고래쇼가 끝난 뒤 다시 보고 싶다고 칭얼댄 것도 마찬가지였다.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사랑이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달리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한 것을 알아챘다. 사랑이 나름의 표현방식이었다. 한 걸음만 잠시 물러서 생각한다면 알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추성훈은 이제서야 깨달았다.

장현성과 아들 준우, 준서도 마찬가지였다. 장남인 준우는 놀이공원에서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아버지 장현성은 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고 겁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준우의 생각은 달랐다. 준우는 실수 하는 것이 싫어 자신이 잘하는 것만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도 부모 자식 간의 생각차이를 알 수 있었다.

결국 준우는 멋있게 뛰어내렸다. 아버지가 오히려 아이에게 감동받는 순간이 등장했다. 이를 거창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슈퍼맨' 특유의 있는 그대로의 소소함으로 풀어냈다. 그저 아이들이 귀엽고, 아버지들이 우당탕 실수를 하는 것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아니라 사소하게 지나친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끔 했다.

이게 바로 '슈퍼맨'이 단순 육아예능으로 그치지 않는 원동력이었다. 기승전결 구조는 아니지만 평범함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재미와 감동을 살렸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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