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미디어] 최초 작성일 : 2008-11-21 00:52:03  |  수정일 : 2008-11-21 00:52:54.770 기사원문보기
경기동부권 5개 시.군 힘 합쳐 광역소각장 건립
경기도 동부지역에 있는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광역자원회수시설(일명, 광역소각장)이 완공돼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 3리 산 98번지 일대 11만4,644㎡ 부지에 위치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은 대표적 혐오시설 가운데 하나인 쓰레기장을 지자체간의 협의와 지역주민의 동의 아래 건립했다는 점에서 지자체간 갈등해결 관점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해 20일 준공을 맞은 동부권 광역소각장은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소각로(150t/일. 스토카 방식) 2기가 설치돼 쓰레기 유입량에 따라 가동된다.
경기도는 이번 소각장 건설로 시군별 단독설치시보다 약 2,342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부권 광역소각장은 도와 5개 시.군이 2003년 6월 폐기물시설의 광역화를 추진, 이천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4개 지자체가 사업비 분담을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 919억중 국.도비를 제외한 230여억원을 4개 시.군이 인구비율로 나눠분담했다.
소각장 운영에 들어가는 운영비는 연간 45억원 정도.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한 해 27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운영비
18억원을 쓰레기 반입량을 기준으로 5개 시·군이 부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천시 주민들은 20일 광역소각장 준공에 남다른 감격을 표시했다.
당초 이천시 주민들은 혐오시설인 광역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 반대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이천시는 인접지자체들의 반발로 사업계획을 접었으며 2003년 도와 동부권 5개 시.군 합의로 사업이 재개됐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천시 공무원들이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원 영통과 구리 소각장 견학을 실시, 안전성을 알리는 끊임없는 대화로 주민 설득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이천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은 지난 2006년 정부에서 \'상생협력·갈등관리 특별교부금\' 명목으로 각 1억 6천만원씩 총 8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또한 광역소각장이 건립되면서 동부권 5개 시.군의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처리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축구장과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대형스포츠센터가 보너스로 제공됐다.
소각장에서 50m 떨어져 위치한 \'이천 스포츠센터\'에 축구장과 수영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사우나장, 헬스장,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들어선 것.
 
한편 이천시 관계자는 \"수영장은 강습료를 포함해 월 5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며 \"때문에 연간 약 3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5개 시.군 공동으로 적자를 보전해 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5개 시.군 시장.군수와 기초의원, 지역주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종명 기자 pjm6047@sisa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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