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1위…3분기 연속 최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30 14:58: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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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담양군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조사에서 전남 16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생활인구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간 담양군의 평균 생활인구는 39만8,258명으로, 체류인구는 35만2,545명, 등록인구는 4만5,712명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7.7배에 달하며,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1위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외국인등록 등 등록인구와 일정 기간 지역에 체류한 인구를 합산한 지표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 타 시도 거주자 비율은 83.7%로, 인구감소지역 평균(66.5%)보다 높았다. 3개월 내 재방문율도 45.5%로 전국 평균(43.2%)을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비율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했다.

군은 오는 9월 개원 예정인 국립정원문화원과 군민생활체육공원, 반다비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 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인구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성군과 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해 공동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 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추진 또는 완료했으며, 출생기본수당 등 77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에도 2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도내 생활인구 1위라는 성과에 걸맞게,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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