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시는 27일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경남연구원이 주최하는 2025년 제1회 경상남도 교통정책 포럼에 참석해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진주형 MaaS 시범사업 및 확대방안'을 주제로 경남지역 모빌리티의 혁신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진주시 교통행정과 구용호 신교통추진팀장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MaaS, DRT) 사업'을 설명하며, 경남의 교통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진주형 MaaS)의 환승마일리지제도와 진주DRT(하모콜버스) 도입은 운수업계와의 상생방안이며 경남 타 지자체에 확대 파급 효과가 큰 사업임을 강조했다.
진주형 MaaS는 '티머니GO'라는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진주시민과 경남도민만을 이용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주를 방문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되는 기존의 하드웨어식 광역환승할인방식에서 벗어나, 경남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진주DRT(하모콜버스)는 '티머니GO' 민간플랫폼과 경남도에서 구축한 ‘경남콜 버스’(경남 DRT 공공 플랫폼)를 연계해, 2개 App에서 진주DRT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항공,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광역교통수단을 이용해 진주를 방문할 경우 시내버스 뿐만아니라 DRT와 택시도 환승할인 대상으로 포함한 점이 특이하다.
누구든지 전국 어디서든 승용차 없이 편리하게 진주를 오갈 수 있고, 환승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받는 통합교통서비스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장인 신강원 경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남도청 교통정책과 남쌍현 사무관,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특화도시 담당 김주영 박사, 한국도로교통공단 김청호 과장, 창원시 버스운영과 이상훈 주무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경남도내 18개 시군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질의응답 시간 동안 환승마일리지제도 운영과 DRT 도입 시 운수업계와의 상생방안과 재정지원 방식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10월 진주형 MaaS 플랫폼사업자로 진주형 MaaS 부문은 '㈜티머니모빌리티'가 DRT 부문은 '㈜스튜디오갈릴레이'를 선정하여 플랫폼 구축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 2일 '진주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6월 말 현재 DRT 운송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7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진주형 MaaS 서비스를 오픈하고 DRT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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