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산더미 의혹에 증거 없이 믿으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4 14:49:34 기사원문
  • -
  • +
  • 인쇄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이용우기자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방식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청문회가 강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검증 없는 인사청문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정권을 잡기 전에는 자료 미제출 시 처벌 법안까지 발의하던 민주당이, 정작 자신들의 후보자에 대해선 증인도 자료도 없이 청문회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금 ‘산더미 의혹’에 대해 근거 없이 믿어달라는 여당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자는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편향적 후원 구조, 병역 면제 과정, 고문료 수입 축소 등 여러 의혹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증인조차 채택되지 않고 검증 자료도 미비한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려는 시도이자, 청문제도 자체를 훼손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총리는 정부 운영의 중심축이다. 불성실한 검증으로 인사를 밀어붙인다면 국정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