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숙고 끝에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3 11:54: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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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고 지휘할 1년 여 임기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출마에 이어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이 당권에 도전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찬대 의원은 박찬대가 120만 권리당원과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강력한 집권여당 대표 자격이 있는지?, 민주당 대표를 잘 해낼 수 있을지?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려지는 첫 번째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개혁 저치르'를 철저하게 견지해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를 떠받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효과적인 전략방향"이라면서 "정부는 통합과 실용에 방점을 여당은 개혁에 비중을 두는 역할 분담, 나아가 당정이 유기적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율할 수 있는 진짜 원팀이야말로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금은 유능하면서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여당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적어도 지금은 박찬대가 적임"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권 경쟁이 아니고 '역할 경쟁'이어야 한다"며 "승패만 가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나누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낼 것이며 반드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또 "성실함 협상과 합리적 타협을 추구하되 무리한 요구와 저급한 거래 시도는 끊어낼 것이며 당원주권을 말이 아닌 시스템으로 실현하고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제시했다.

박찬대 의원은 "지금까지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며 정청래 전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나섰다.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3년 전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 꿨으나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고 이제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당권 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잘 이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길과 하고자 하는 일을 잘 안다"며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임을 강조했다.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시대적 과제인 완전한 내란종식을 위해 당과 국회에 내란종식 특위를 설치하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테스크포스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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