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연대’를 주제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문화 협력의 장을 연다.
오는 7월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e-Mobility SRT(Sustainability Round Table) 포럼’은 제12회 국제e-Mobility엑스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아프리카 54개국이 산업과 환경, 문화의 접점을 통해 차세대 지속가능성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한아프리카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제e-Mobility엑스포 조직위원회, K-POP세계연맹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에너지공사, LG CNS, 블랙야크, 가온전선(LS전선그룹) 등 국내 주요 친환경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한다.
포럼은 오전 8시 30분 개회환영식을 시작으로, 각국 대표 발표가 이어지는 Session 1 ‘초대발표’, 이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Session 2 ‘지속가능성 라운드테이블(SRT)’로 구성된다.
Session 1에서는 △LS전선그룹 가온전선의 아프리카 사업협력 사례, △주한 르완다·이집트 대사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략, △오투앤비의 물 기반 환경기술 사례, △LG CNS의 스마트시티·케냐 ODA 연계 사업 등이 발표된다.
Session 2에서는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 산업계, NGO 및 국제협력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와 전기차·친환경 기술 협력 기반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좌장은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WISTA Korea 지회장)가 맡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실제 사업 기회를 나누고 K-ESG, 새마을운동, 친환경 기술 기반의 한국형 지속가능 모델을 공유하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을 기획한 조직위는 “1987년 브룬트란트 보고서에서 비롯된 ‘우리 공동의 미래’ 개념을 오늘날 실천하는 글로벌 연대의 장으로 이번 SRT는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회일 뿐 아니라, 아프리카가 한국과 함께 실질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력은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