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가 JTBC '최강야구' 감독으로 선임됐다.
JTBC는 30일 이종범 감독의 선임 소식과 함께 "이종범 감독이 프로구단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내리면서 합류해 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저작권 침해 사태로 촉박하게 섭외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불편감을 드려 송구하다"라며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범 감독은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들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할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종범 코치가 담당했던 업무는 박경수 코치가 맡게 된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선수들과 유망주 선수들이 함께 야구 경기를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한편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JTBC와 '최강야구' 저작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 C1은 '최강야구' 출연진과 함께 '불꽃야구'를 제작해 1~5화를 유튜브에 공개했으나 JTBC 측 신고로 삭제됐다. 이후 C1은 자체 플랫폼을 개설해 '불꽃야구'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