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11-03-22 09:48:48  |  수정일 : 2011-03-22 10:50:29.503 기사원문보기
*[일본 대재앙] "강진 가능성 99%"···8.0 이상일 수도
(아시아투데이= 조은주 기자 chon24@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또 다시 초대형 지진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인 도쿄 인근 단층에 응력이 축적됨에 따라 이 일대에서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대학 크리스토퍼 숄츠 교수는 이번 대지진이 지난 300년간 휴식기를 가진 지각판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몇년간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토대학교 지질학과 토다 신지 교수도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7.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99%"라고 예견하면서 "8.0 이상의 대지진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에릭 필딩 박사는 이날 "이번 대지진으로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 밑으로 9m가량 들어감에 따라 일본의 해안선이 바뀌고 해저에도 길이 약 380㎞, 너비 약 190㎞의 해구가 생겨났다고 밝히면서 "이는 장기간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물리학자 안드레아 도넬런도 이번 대지진이 육지를 7m 가량 이동시켰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발생할 여진의 80%는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 지역의 지반 균열은 지진판에 상당한 압력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마지막 여진 이후 몇 개의 대형 지진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같은 현상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질학자 브라이언 앳워터는 "대지진으로 해당 지각판에 축적된 응력은 상당 부분 발산이 됐지만 도쿄 등이 있는 인근 지각판 부분에는 오히려 응력이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이 응력이 도쿄 지역에 강력한 여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대지진 이후 강력한 여진이 이어진 사례는 적지 않은데 2004년 인도네시아 대지진과 쓰나미의 경우 3개월 뒤 해당 단층선의 연장 선상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해 1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앳워터는 하지만 "이러한 응력이 다른 큰 지진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영국 얼스터대의 저명한 지질학자 존 매클로스키 교수도 지난 13일 과학전문지 네이처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동북부 지층대의 지진활동이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도쿄 이남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쓰나미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의 모습.                                               출처=뉴시스


반면 영국지질연구소(bgs)의 지진학자인 로저 머슨은 "도쿄 주변의 지각판 구조와 단층선 모양으로 보아 이번 대지진에 필적하는 규모의 지진이 도쿄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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