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경남은행이 knb아트갤러리의 다섯번째 마당으로 '고(故) 강국진 전(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4월말까지며,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故) 강국진 화백의 회화작품 23점으로 꾸며졌다.갤러리 1층에는 강 화백이 1980년대 후반 몰두했던 '역사의 빛' 연작(聯作) 14점이 전시됐고 2층에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작업했던 '가락' 연작 9점이 전시됐다.

박영빈 knb아트갤러리 관장 겸 경남은행 은행장은 "강 화백은 행위예술과 매체예술, 회화작품에 이르기까지 실험적 예술혼을 지핀 국내의 대표적인 예술가"라며 "힘찬 구도와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 강 화백의 유작들을 통해 실험적 예술혼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5개월여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knb아트갤러리를 정식 개관했다.knb아트갤러리는 지역민 누구나 문화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지역 문예인이라면 모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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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