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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타임즈] 최초 작성일 : 2012-04-10 16:29:01  |  수정일 : 2012-04-10 16:38:27.927
8년 전 ‘밀양성폭행’ 조롱 10대女, 현직 여경…“무섭다” vs “철 없던 시절”
[아이비타임즈]

2004년 밀양에서 발생한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학생에 대해 “못생긴 X들”이라고 표현, 조롱하는 글을 남긴 A씨(당시 여고생)가 현재 경찰로 활약 중인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8년이 지난 현재 A씨가 경찰이 됐다는 사실을 알아낸 한 네티즌이 이를 공개하면서 또 한 번의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논란으로 확산되자 A씨는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당시 저는 2004. 12월경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조금도 생각지 못하고 친한 친구의 싸이월드 방명록에 잘못된 글을 올렸다”며 “저의 어린 시절 잘못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을 가슴 아프게 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평생의 짐으로 안고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생활하면서 언행에 조심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삶을 살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격분하며 “저런 사람도 경찰이 되다니”, “경찰인성검사를 통과했다는 사실이 무섭다…최초 유포자 신고부터 했다고 하던데! 적반하장”, “굉장히 형식적인 사과글”, “사람 앞 일은 모르는 거라더니…평소 언행을 조심해야 함”, “과거의 실수가 아니라 여경이라는 사람의 인격…본인은 다른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뭐 얼마나 달라졌겠나 싶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경찰이라는 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거 썼던 글이 현재의 그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 조금 씁쓸하다”, “저 사람이 큰 잘못을 한 건 맞지만 8년이나 지났고 10대 시절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를 때 했던 일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사직서까지 운운하다니…대한민국 인터넷 상에서의 마녀사냥 정말 무섭구나”, “욕하는 사람들도 똑같다…8년이나 지났고 철 없을 적 저지른 일을 가지고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데 왜들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건지” 등의 상이한 의견을 내놨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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