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조권호)의 성인 문해 교육 학습자들이 몸소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중학1단계 학습자 16명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2025년 문해교육 서산 골든벨'이 열려 학습자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듬뿍 키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산 골든벨'은 서부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초등·중학 6개 과정 54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오는17일까지 반별로 순차 진행되는 지역문화 퀴즈 프로그램이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해미읍성, 삼길포항 9경 등 서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명소를 문제로 내, 학습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첫 회차 행사부터 학습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캐릭터 안경과 머리띠를 착용하고 정답판을 든 학습자들은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밝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정답을 맞혔을 때 터져 나오는 환호성은 그 어떤 배움보다 값진 순간임을 보여주었다.

조권호 원장은 "이번 골든벨을 통해 학습자들이 서산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문해 학습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 인성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습자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학력 인정 문해 교육 전 과정(초등 1~3단계, 중학 1~3단계 총 6단계)을 운영하고 있는 서부평생교육원은 현재 초등 과정 24명, 중학 과정 30명 등 총 54명의 어르신들이 꾸준히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평생 학습의 산실이다. 서부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부평생교육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평생학습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