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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5-08 13:37:00  |  수정일 : 2012-05-08 13:50:50.373
퇴출 미래저축은행과 서미갤러리 '수상한 유착'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7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이 영업정지를 앞두고 회삿돈 수백억 원을 인출하고 여러 건의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저축은행 부실에 미술품도 한 몫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1년 영업이익에서 60억 원 남짓 적자를 내면서도 서미갤러리(대표 홍송원)가 담보로 맡긴 '남의 그림'과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거액 145억 원을 대출해준 이후 대출금의 상당액을 못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래저축은행은 미술품에 대한 담보 평가 및 대출 과정, 취급절차, 대출 조건 등이 저축은행 관련 법규나 관행에서 적잖이 벗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출채권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는지도 의문시되고 있다.

지난해 미래상호저축은행은 서미갤러리가 가져온 루돌프 스팅겔의 작품 'Untitled' 등 4점을 담보로 잡고 80억 원을 대출해준 상태였다.

서미에 대한 미래저축은행의 전체 대출금 145억 원에 이 80억 원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담보물은 미술품 4점과 서미갤러리 소유의 부동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미갤러리의 2011년도 결산 회계장부상에는 여전히 차입금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동산으로서의 가치가 불분명한 미술품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해준 것은 단순한 대출 이자 수익을 위해서 집행한 것으로 보기에는 회사 경영상 무리수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미래저축은행이 서미에 이처럼 거액을 대출한 것은 통상적인 대출관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에서는 또한 그림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 받는게 흔치 않은 경우라는 점에서 대출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왕진오 기자


- CNB뉴스 왕진오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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