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6-01 16:00:24  |  수정일 : 2012-06-01 16:01:15.267
새누리, 국회의장 후보 ‘친박’ 강창희 선출

새누리당은 1일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자로 6선의 강창희 의원(65.대전 중구)을 선출했다.

강 의원은 이날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총 136표 가운데 88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5선의 정의화 의원(부산 중동)을 상대로 승리했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로 자문단으로 불리면서도 비선조직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7인회’에 참여하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의원이다. ‘박근혜 당’으로써의 색채강화와 더불어 대선 승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인 당 요직 ‘빅3’에 이어 차기 국회의장에도 친박계가 지명되면서 ‘친박 독식’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 국회의장 후보자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충청권 의장론’을 주장하며 자신의 정치경력을 내세웠다. 강 후보자는 “헌정사 64년 동안 20명의 국회의장을 모셨지만 대전, 충청권 제주도만 의장이 나오지 않았다.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충청권의 염원을 풀어주시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저는 당을 만들어도 보고 사무총장 운영도 해봤다. 새누리당에서는 두 번의 최고위원으로 당무 집행도 했고, 차관급 국무총리 비서실장. 과학기술부장관도 했다”며 “원내대표 상임위 특위위원장, 이라크 파병 조사단장 등 6선 동안 정치사에서 정의의 편에 섰다”며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다.

또한, “인간으로서 겸손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오만불손, 경고망동하지 않겠다”며 “정직하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치, 내일을 생각하는 정치인 되겠다. 의장이 돼도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체계와 헌법적 가치를 한 치의 양보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8년의 정치적 공백을 가진 후, 4ㆍ11 총선으로 원내에 복귀했다. 육사 출신으로 육군대 교수로 있다가 1980년 신군부 집권 후 중령으로 예편,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에 ‘하나회 막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어 11, 12, 14, 15, 16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출마해 6선에 성공했다.

1995년 당시 김종필(JP) 명예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에 합류해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고, 2001년 자민련을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주기 위해 여당인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하는 ‘이적파문’에 반발하다 당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선출 소감 발표를 통해 “1,2,3 대화 기법인 한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맞장구 치는 것을 의장되면 더 열심히 지키겠다”며 “여당은 1번 듣고, 야당은 2번 듣고, 국민에게는 3번 물어 대화와 타협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되는 국회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에서 맡아온 만큼 강 의원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개원국회 본회의에서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강창희 19대국회 첫 국회의장 내정자 프로필]
▲대전(66)
▲육사
▲육군대교수
▲민정당 조직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민련 사무총장ㆍ원내총무ㆍ부총재
▲과학기술부 장관
▲한나라당 부총재ㆍ최고위원
▲11,12,14,15,16,19대 국회의원(6선)

박지숙 기자 [bluebird0225@hanmail.net]

<저 작 권 자(c)폴리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회/정당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