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6-01 11:53:23  |  수정일 : 2012-06-01 11:54:12.850
정진석 “국회 원 구성, 국회법을 따라 제때 해달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1일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찾아 조언을 들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명동성당 서울대교구청 본관에서 황 대표를 만나 정치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늘 애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각양각색이고 많으니까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추기경은 “노력하시는 것을 저는 아니까 격려해드리는 뜻에서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가보면 일찍이 국민을 위해 애써주신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것을 다 이해 못해주신다”며 “국민들 생각에는 아쉬움이 많으니까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면 좋겠는데 하는 요구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대로 다 해주려면 우리나라의 국력을 봐서 좀 힘든 것도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황 대표는 “우리나라 발전 속도가 빠르고 국민의 삶이 아직도 팍팍하다”며 “그래서 하소연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요사이 정치권에서 나누는 얘기가, 대한민국은 이만큼 건설했는데 아직도 자살이 많고 이혼도 많고 애기도 낳기 어렵다는 얘기가 상징하듯이, 국민이 과연 나라에 걸맞게 그만큼이라도 행복하냐, 이 점에서 저희들이 반성을 많이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국가의 실적도 그동안 계량적으로, 외형적으로 힘써왔는데 이제부터는 내용과 정신적인 것이 서로 화목하게 잘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말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바라시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제가 51년 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당시에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필리핀 마닐라에 갔었는데 마닐라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며 “(우리나라가) G20과 2050그룹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여당 책임자시니까 이런 희망, 이런 기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 추기경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니까 원 구성하는 것도 국회법을 따라 제때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라고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김영우 대변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가 함께 했다.



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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