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초 작성일 : 2013-02-21 09:40:44  |  수정일 : 2013-02-21 18:57:00.033 기사원문보기
한국GM, 내수 MS '20%' 노린다
[뉴스토마토 제주 정수남기자, 김영택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 사장 세르지오 호샤)가 국내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출시에 맞춰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고 있는 내수시장 탈환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는 22일 팀 리(Tim Lee)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이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국내외 자동차 기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
 
21일 한국GM에 따르면 팀 리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과 함께 한국GM 지원 방안 등, GM의 한국 시장 공략 대책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GM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기자 회견은 팀 리 사장이 주도해 개최하는 행사"라면서 "팀 리 사장이 미국을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 70%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견에서는 한국GM의 내수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고강도 전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GM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한국GM이 내수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신차와 경영전략 등을 오는 3월 개막하는 서울국제모터쇼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현대기아차 등 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한국GM이 지난 20일 출시한 소형 SUV 트랙스. 한국GM은 트랙스를 필두로 내수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위해 주력한다.



 
현대차는 한국GM이 트랙스를 출시한 지난 20일 '해외시장 누적 판매 5000만대 돌파'라는 보도 자료를 내고 대내외 시장에서 자사의 위세가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성장 동력을 상실한 르노삼성차도 "한국 시장점유율 10%대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 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는 이와 관련, "한국GM은 내수 시장 점유을 20%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는 기업"이라며 "한국GM은 이를 위한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마케팅 정책 등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 2011년 한국GM은 10여종의 신차와 당시 100년 역사를 가진 GM의 글로벌 대중 브랜드 쉐보레를 도입하면서 전년대비 11.9% 성장, 내수 시장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6% 성장에 그쳤으나 시장점유율은 10.5%로 늘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 수입차가 15%,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각각 10%, 한국GM이 20%, 현대·기아자동차가 40%∼45%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 같은 시장 구도가 형성될 경우 업계 간 치열한 경쟁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상용차를 포함한 내수 신차 판매(154만1715대)에서 국산 브랜드는 91.5%, 해외 브랜드는 8.5%를 각각 차지했다. 또 국산 브랜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80.4%, 한국GM이 10.5%, 르노삼성은 4.7%, 쌍용차는 3.9%, 대우버스와 타타대우가 0.5%의 판매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트랙스 출시행사와 시승식에 참석한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상대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GM의 글로벌 시장 공략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병을 이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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