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최초 작성일 : 2011-02-11 11:19:47  |  수정일 : 2011-02-11 13:43:00.850 기사원문보기
사랑하는 이에게, 꽃보다 고양이
【뉴스캔】
◇ ⓒ 빈스캣

가정주부 이미정(43)씨는 얼마 전 중학생 딸에게 생일선물로 고양이를 사주었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든데다 그나마 시간이 날 때는 컴퓨터나 들여다보는 딸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애완동물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사실 처음부터 고양이를 선물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남들처럼 강아지를 사주려고 했으나 알고 보니 강아지는 딸이 키우기에는 산책시켜주기나 대소변해결, 목욕시키기 등 버거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다 고양이에게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는 강아지만큼이나 주인을 따르면서도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남녀노소 누구나 키우기에 적합한 동물이었다.

밖으로 돌던 딸도 고양이를 보살펴주기 위해 일찍 집에 들어오고 고양이로 인해 대화시간도 많아졌으며 표정도 밝아진 딸을 보면서 이 씨는 딸에게 고양이를 선물한 것에 대해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요즘 들어 영리하고 깔끔한 고양이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양이만을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고양이 전문샵’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 빈스캣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고양이보다 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양이는 주인을 잘 따르지 않는다.“ 는 편견 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해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하고 있는 고양이분양 전문샵 ‘빈스캣’ 의 박수빈 대표는 “원래 개는 주인에게 복종하는 습성이 있는 것이고, 고양이는 주인을 친구로 생각하는 습성이 와전된 것 일 뿐. 오히려 사랑을 쏟는 주인에게 개보다 더 애교스럽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장점은 정말 많다.
천성이 워낙 깔끔한 동물이라 대소변을 잘 가리고 스스로 뒤처리를 잘하기 때문에 다른 애완동물처럼 냄새가 나거나 털이 쉽게 더러워지지도 않는다.

또 개처럼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거나 놀아줄 필요가 없고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아 혼자사시는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반려동물로 적합하다.

특히 개처럼 번잡스럽게 뛰거나 시끄럽게 짖지 않아서 아파트생활에서 이웃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혼자서도 조용히 잘 놀기 때문에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의 반려동물로 맞춤이다.

아이들의 반려동물로 고양이가 좋은점에 대해 박수빈 대표는 “ 한창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더 해주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여자 친구에게 예쁜 고양이를 선물하고서 매우 만족하는 남성분 들이 늘어 나고 있으며, 특히 자녀들이나 혼자 사는 부모님께 반려동물로 선물해드리고자 샵을 찾는 분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 ⓒ 빈스캣

고양이는 5000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했을 만큼 사람과 함께한 역사가 깊으며 단순히 쥐를 잡기위해 키웠던 것에서 점점 사람과 가장 가깝고 친밀한 반려동물로 자리 잡았다.

우아한 고양이의 동작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안정감이 생긴다.
졸업 입학시즌과 발렌타인, 화이트데이 또는 생일 등의 기념일에 남들이 다하는 흔한 선물보다 총명하고 귀여운 고양이를 안겨주면 어떨까?

신철현 기자 tmdb9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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