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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08-12-28 16:49:00  |  수정일 : 2008-12-28 17:35:33.227 기사원문보기
하이브리드 개발은 내일을 열어주는 ‘열쇠’
(아시아투데이= 한운식 기자 hws@asiatoday.co.kr)

한국 자동차 산업, 2009년을 재도약의 기회로

글싣는 순서
1편 : 글로벌 경제, 장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
2편 : 한국차산업, 위기를 기회로
3편 : 한국차 산업, 재도약을 위해 경쟁력 키워야
4편 : 노사화합으로 위기극복을


최악의 글로벌 자동차 경기 침체는 이미 예고된 것이다. 결국 이를 어떻게 돌파하느냐 여부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앞에 놓여 있는 과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r&d 투자로 경기 회복 이후를 겨냥하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필수품인 '리튬이온 전지'를 양산하기 위해 일본 내 전지 생산업체인 'gs유아사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내년 봄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기 침체로 영업 손실이 커져 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후쿠이 타케오 혼다차 사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선진 환경 기술을 더욱 더 개발하고 매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닛산자동차도 친환경적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최근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차 회장은 "배기가스 없는 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 자동차로 세계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악으로 내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넘어간 자동차 3사, 한국차 산업 뇌관으로= 우리 나라는 어떤가.  중국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영권이 외국계로 넘어간 gm대우, 쌍용차, 르노삼성 등의 자동차업체들이 자립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경영권 이양후 어느 정도 정상화되기 했지만 '글로벌 스탠더드' 등 본사 방침과 한국시장 특성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대주주인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차의 독자 기술 만 챙기로 발을 빼려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뿐 아니다. gm대우는 단순 소형차 생산기지로 전락했으며, 르노삼성은 대주주인 르노와 삼성 때문에 내수로 시장이 한정돼 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의 경우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외국계 업체들은 본사 방침에 따라 제품라인이나 시장 등에 족쇄를 달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에 대한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친환경차 개발 등 차 산업 선도해야= 결국 국내 유일 '토종' 자동차업체인 현대.기아차가 떠 안아야 할 짐은 도육 커질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이제 우리 나라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것이 생존을 위해 친환경차 개발 등 r&d 투자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이브리드카 시장 전망
앞서 지적한 것처럼 일본 업체들이 위기 속에서도 연료 전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등도 연료 전지 시장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와 관련업체들은 연료 전지 개발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새로운 2차 연료전지 개발을 목표로 한 '알리스토어'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중국은 정부 기술 프로젝트인 '863'프로젝트에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용 리튬이온 엔진 개발을 포함시켜 집중투자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량 리튬전지개발을 진행중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이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잡는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관련 시장을 선점해 장기적인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았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 7월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차를 양산하고, 2010년에는 쏘나타급 중형차 하이브리드차로 북미 그린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도 기술 경쟁력의 원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력 보강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현대ㆍ기아차는 장기적으로 2018년 하이브리드차 50만 대 양산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조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협력업체와 상생협력도 현대,기아차가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협력업체와의 신뢰 구축과 동반 성장이 향후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로서는 이런 숙제를 해결해야 전세계 자동차업계를 구조조정의 회오리로 몰아넣은 현재의 실물위기에서 살아남아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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