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4-01-14 10:16:00  |  수정일 : 2014-03-14 04:59:02.313 기사원문보기
‘펠레 예언에 내정설까지…’ 악재도 막지 못한 호날두의 발롱도르
‘펠레 예언에 내정설까지…’ 악재도 막지 못한 호날두의 발롱도르

 


발롱도르 수상까지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이러한 악재도 호날두의 발롱도르를 막진 못했다.

호날두(30·포르투갈)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Ballon d'Or)를 차지했다.

2008년 수상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호날두였지만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에 밀리면서 ‘만년 2인자’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2013 발롱도르 시상식만큼은 호날두의 차지였다. 지난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4골을 넣어 프리메라리가 득점랭킹 2위에 오른 호날두는 이번 시즌 20골로 득점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경기 9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 더욱 빛을 냈다. 호날두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플레이오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차전 결승골과 2차전 해트트릭으로 팀의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그 사이 메시는 부상을 당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단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8골을 기록 중이다. 1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은 호날두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리그·챔스·컵대회 우승)을 이끈 프랭크 리베리(32·프랑스) 역시 유력한 수상후보로 꼽혔지만 국가대표팀에서의 부진과 청소년성추행 혐의 등 이미지가 실추되며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펠레는 시상식 직전 프랑스의 한 라디오방송에서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해 호날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펠레지만 말만 했다하면 반대로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호날두의 활약은 ‘펠레의 저주’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

또한 각 유럽 언론들과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기정사실이다. 이 정보는 이미 세계의 축구방송에 배포됐다”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 그만큼 호날두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 AP뉴시스]

박찬동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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