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너스클럽’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이번에 개인 3명과 법인 2곳이 경북에서 새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기부자로는 ▶김재왕 김재왕내과의원 원장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 ▶권혁수 ㈜민속한우 대표이사가, 법인으로는 ▶복주회복병원 ▶운정국제교육재단이 각각 아너스 기업으로 가입했다.
김재왕 원장은 현재 경북적십자사 회장을 맡고 있으며 매년 3000만 원 이상의 기부를 이어온 모범적 나눔 실천자다. 이번에 누적 기부 6500만 원을 계기로 아너스 약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돌 대표세무사는 고향 안동에 대한 애정으로 성금 1억 원을 쾌척하며, 고향사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권혁수 대표이사는 축산업 전문기업인 민속한우와 함께 법인 기부와 개인기부를 병행하며 누적 1억1000여만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복주회복병원은 안동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으로 2024년 집중호우 성금, 2025년 산불 이재민 지원 등 지속적 지역 재난복구 지원을 통해 총 1억4700만 원을 기부하며 신뢰를 얻었다.
운정국제교육재단은 구미에 본부를 두고 K&P와 협력해 저개발국 아동을 위한 ‘우정의 선물상자’ 캠페인, RCY 협력 등 국제 인도주의 활동에 주력해왔다. 누적 기부액은 1억2900만 원에 이른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부는 우리 사회의 가장 깊은 연대와 희망을 상징한다”며, “이날 아너스클럽에 가입하신 분들은 단순한 고액기부자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해 온 지역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부자의 명예를 높이고 기부문화가 일상에 스며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민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행정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