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사민정 하나로”…APEC 성공 위해 상생 협약 서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20:38: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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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지역의 노동계, 경영계, 시민사회, 행정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

(제공=경북도) 2025년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
(제공=경북도) 2025년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

경상북도는 7월 2일 경산시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고,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굳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30여 명의 지역 노사민정 대표자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과 산업 평화,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결의했다.

회의에 앞서 경북도는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정혜순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남영남 회장, 한국공인노무사회 대구경북지회 김용주 회장 등 5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

특히 대구·경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 정기환 청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이철민 지사장의 합류는 노사민정 협의회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된 상생 협약서에는 각 주체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노동자는 쟁의행위 자제를 비롯해 친절·청결 캠페인 등을 통해 APEC 기간 질서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사용자는 고용 안정과 근로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도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기관은 사회적 대화와 투명한 행사 운영,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노사민정 화합의 탑 쌓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서로 협력하며 탑을 쌓는 상징 행위를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시각화하며 실천을 다짐했다.

권오탁 의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무대에 나서는 중요한 기회”라며 “노사민정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도 “이번 본회의를 통해 사회 전반의 APEC 성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 평화와 지역 발전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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